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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데일리팜]"메디포럼제약, 치매신약물질 'LMTX' 상용화 성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18


 ▲ 이상휘 연구소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치매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LMTX는 타우단백질 응집 억제제로 유일한 임상3상 진행 약물입니다. 현재 영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조건부판매허가를 받은 상태로 글로벌 임상 성공 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재편이 예고됩니다."

이상휘(51) 메디포럼제약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치매 관련 임상의 주를 이뤘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시대가 저물고, 타우단백질 응집억제제(TAI)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LMTX 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2022년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포럼제약은 최근 싱가포르 타우알엑스사(TauRx)와 치매 혁신신약 후보물질 LTMX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 제조권,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이양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LMTX는 이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타우알엑스사가 개발 중인 LMTX는 타우단백질 응집 억제제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세포에서 형성되는 타우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엉킴에 약물이 작용해 치매 유발 물질 형성을 방지하는 기전이다.

"LUCIDITY 임상시험에서는 기존 임상 3상에서 확인된 가능성 높은 임상 결과들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환자의 선정 및 용법?용량 설정에서 면밀한 임상 설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함으로써 성공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UCIDITY라는 새로운 임상3상의 목표는 LMTX단일 요법만으로 위약과 비교해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는 복합인지 및 기능 임상심리측정평가를 사용해 LMTX의 효능을 확인한다. 2차 목표는 이러한 요법이 표준 MRI및 FDG-PET 이미지 영상을 사용해 뇌의 질병 병리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다음은 이상휘 메디포럼제약연구소장과의 일문일답.



-TauRx사와 LMTX 라는 물질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압니다. 합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LMTX 라는 물질은 치매 치료제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2022년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메디포럼제약은 TauRx사와 국내 독점 판매권과 제조권 그리고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권리를 갖습니다.

국내 임상 진행에 대한 권리도 확보한 내용으로 현재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LMTX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auRx사와 독점 계약에 대한 합의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네. 계약 진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TauRx사의 주요 주주가 말레이시아 기업인 겐팅 그룹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입니다. 메디포럼제약 규모가 작다 보니 주요 주주 설득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저희 대표이사님께서 싱가포르까지 직접 가서 연구진과 주요 주주를 직접 만나서 설득 작업을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저희가 치매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였고, 결국 저희 제안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메디포럼제약은LMTX가 일부 국가에서 조건부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조건부 판매 허가는 공식적으로 Patient Compassionate Use Program을 의미하는데,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위중한 질환이거나 환자들에게 빨리 도입해서 치료 혜택을 줘야 하는 신약 중에서 환자 지원 프로그램 개념으로 도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와 영국에서 진행되었고, 중국과 유럽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실패한 다른 약물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2003년 메만틴이 허가 받은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치매 치료제 신약 개발 타킷은 뇌세포에 존재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억제하는 연구가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머크와 일라이일리 등 글로벌 빅 파마들이 개발하고 있는 베타아밀로이드억제제들이 번번이 임상 실패를 하였고 기대를 모았던 베타아밀로이드 항체 ‘아두카누맙’ 마저도 임상 3상에서 실패함으로써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치매 치료제 개발은 그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TauRx사가 개발 중인 LMTX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타우단백질 응집 억제제(TAI)를 기반으로 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세포에서 형성되는 타우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엉킴에 약물이 작용하여 형성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중요한 것은LMTX는 뇌신경세포에 대해 특별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초기 단계에 탱글 전 타우응집체(pre-tangle tau aggregates)에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LMTX는 타우단백질 응집 억제제로 임상 3상에 진행 중인 유일한 약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임상 3상을 이미 2개 진행했다. 그럼 그 임상은 실패한건가? 그리고, 왜 ‘LUCIDITY’ 라는 임상을 새롭게 진행하나요?

=앞서 진행된 2개의 임상 3상(TRx-005, TRx-015)은 실패라고 보기 어렵고 임상 단계별 개발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 경증과 중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서 일부 평가 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LMTX단일요법에서 효과적인 가능성이 계속 확인되었고 최적 용량 확인 등 추가 연구가 요구되는 유망한 임상 결과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LUCIDITY라는 새로운 임상3상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시험의 주요목표는 LMTX단일 요법만으로 위약과 비교하여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합인지 및 기능 임상심리측정평가를 사용하여 LMTX의 효능을 확인합니다.

2차 목표는 이러한 요법이 표준 MRI및 FDG-PET 이미지 영상을 사용하여 뇌의 질병 병리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 시험에서 LMTX는 기존 임상 3상에서 효능이 검증된 하루 8mg(4mg/일, 2회 복용)의 단일요법으로 제공되고16mg (8mg/일, 2회 복용)의 더 높은 복용량도 테스트되며 두 용량 모두 위약과 비교하게 됩니다.



-최근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메디포럼제약은 왜 LMTX가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나요.

=LMTX는 현재 전세계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타우 단백질 응집 저해제로 유일하게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이어서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LUCIDITY 임상시험에서는 기존 임상 3상에서 확인된 가능성 높은 임상 결과들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환자의 선정 및 용법?용량 설정에서 면밀한 임상 설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함으로써 성공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디포럼제약은 치매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를 강조하고 있다. 치매 치료제 관련 판매 중인 제품과 연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치매치료제는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 등4품목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메디포럼제약은 치매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로써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은 현재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메만틴염산염은 올해 3분기에 런칭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전체 4 품목 중 3 품목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중앙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한 SMEB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 치매 같은 퇴행성 노인질환과 암, 당뇨, 항응고제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를 위해서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2주 내지 1개월에 1회 투여로 약물 복용 편리성을 개선시킨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후보 제형을 도출하는 등 개량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병철 기자 (sasiman@dailypharm.com)